3.1. 토익은 의미가 없습니다.

해외 취업을 할 것이 아니라 국내 SI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면 외국인과 대화를 할 일은 전무합니다. 그래서 SI 개발자 취업할 때는 아무도 토익 점수 같은 건 물어보지 않습니다. 물론 토익점수가 높다는 것은 더 열심히 살았구나! 정도의 반증은 되겠지만, 실무에서는 큰 쓸모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전혀 못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발 자체도 영어로 해야 할뿐더러, 개발에 필요한 지식은 영어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변수명을 한글로 지을 수는 있겠지만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 때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렇게 짓지 않잖아요.

 

추가로 영어 기술 문서는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SI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프링 프레임워크도 외국에서 만들어졌고, DBMS의 명령어도 모두 영어로 쓰여있습니다. 영어 기술 문서를 읽을 수 있으면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해결책을 외국 글에서 찾기도 쉽습니다.

 

요새는 구글 번역도 잘 되어 있으니 1차로 구글 번역 돌려서 전반적인 맥락 파악하고 개별적으로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만 해석해 가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좋은 요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