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술은 따분합니다. 낡았고, 전혀 멋지지 않습니다. 단순한 일을 하는 데 엄청난 공수가 들어갑니다. 익숙하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 쌓아둔 노하우가 있고, 단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레퍼런스도 많습니다. 모르는 이슈는 전세계 누군가가 이미 풀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정적인 겁니다.
새로운 기술은 쿨합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훌륭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새로운 배움이라는 갈망을 해결해 줍니다.
그렇지만, 신기술은 금방 사라집니다. 세상에 깃헙이 나온 이후로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가 매일 생겼다가 사라지는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 시간의 선택을 받은 프로젝트는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저는 조금 전략적으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신기술이 막 나왔을 때는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신기술이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름만 기억해 둡니다. 굳이 기억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주 눈에 띄니까 저절로 각인되는 정도입니다.
신기술에 관한 책이 서점에 깔립니다. 어떤 기술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만 살펴봅니다.
채용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제야말로 배워야 할 때가 온 겁니다.
우리는 모두 바쁩니다. 제한된 24시간 내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죠. 따라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선택에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qkViq3aJ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