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살아간 이후에는 늘 노트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몰디브에서 모히또하면서 비치파라솔에 앉아 썬그라스 너머로 코드가 비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노트북은 그저 일을 위한 장비일 뿐입니다. 목수에게 망치가 필요하듯이, 프리랜서 개발자 일을 하려면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고객사에 따라 PC를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노트북은 프로젝트 시작할 때 들고 가서, 프로젝트 종료시 모두 포멧하고 가지고 나오는 기계일 뿐입니다. 오로지 업무용입니다.
노트북.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프로젝트 종료 후 잘 모셔두었다가 다음 프로젝트에 고스란히 들고가는 나의 장비들.
프로젝트 구인 공고를 보면 장비 지참이라고 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 어떤 프로젝트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늘 준비해 두는 컴퓨터 장비.
그것이 프리랜서 세계의 장비 지참의 의미.
https://www.youtube.com/shorts/FURjsLq3r18